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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차관 “김일성 베트남 방문 55주년...평화에 기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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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02. 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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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전쟁 딛고 일어난 베트남 경험 소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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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부차관이 국제미디어센터(IMC)를 찾아 내외신 기자들과 회견을 가졌다./사진=VTC 뉴스 캡쳐
레 호아이 쭝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 27일 “올해는 김일성이 베트남을 방문한지 55주년 되는 해로 이번 정상회담 일정은 양국의 우호 관계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라며 “베트남은 평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하노이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쭝 차관은 “베트남은 아시아와 세계의 지속가능한 평화에 기여하고 싶으며, 대화와 협력을 지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쭝 차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공식방문에 대해 “(공식방문은)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 대한 베트남의 존중이 표현된 것”이라며 “양국이 그러한 관계를 발전·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우리는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수용·리수용 등 북한 대표단이 베트남 하롱베이와 하이퐁을 살펴보고 있음을 언급하며 “전쟁의 피해를 딛고 일어선 베트남 도시들이 빠르게 성장한 경험을 소개할 것”라고 밝혔다.

쭝 차관은 김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보안 문제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협상 결과는 두 국가에 달린 사안”이라며 “(베트남이)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당사국들의 입장을 존중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미국 프레스센터가 김 위원장의 숙소에서 국제미디어센터로 옮겨온 것을 겨냥한 듯한 “보안 문제로 인해 베트남 정부가 수동적인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회담에 필요한 일반적인 요구들이었으며 베트남은 호스트국가로 장소 제공·보안 등 최상의 조건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쭝 차관은 이번 정상회담 준비 시간이 10일 남짓한 촉박한 시간과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등이 큰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트남 응우옌 푹 쑤언 총리가 서로 양국의 국기를 바꿔 들고 함께 흔든 것에 대해 “베트남과 미국이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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