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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부 “김정은 예정대로 베트남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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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19. 02. 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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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예정대로 1일부터 국빈급방문…쫑 주석과 회담
2일 호찌민 묘 헌화 후 열차로 귀국 예정

A Thuong
지난 26일 베트남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 김 위원장은 오는 3월 1일-3일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 할 예정이다./사진=베트남 정부 뉴스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가운데, 베트남 외교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 종료 후 베트남 외교부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김 위원장의 공식 친선방문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정상회담이 미국의 대북제제 해제와 구체적 비핵화 조치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끝나자, 김 위원장의 남은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외교부는 △환영행사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와 호찌민묘 헌화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및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55년만에 이루어진 북한 최고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이 예정대로 성사될 예정이다.

그러나 베트남 외교부는 구체적인 행사 시간과 장소는 즉시 공개하지 않고 외신 특파원들이 공동취재단(풀단)을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문은 ‘공식친선방문’이지만 베트남 당국은 이미 국빈 방문과 같은 수준이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김 위원장은 3월 1일 쫑 주석과 함께 주석궁 앞에서 의장사열을 받는 것으로 공식 친선방문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근처에 있는 전쟁영웅·열사 기념비 헌화 후 김 위원장은 쫑 주석을 포함한 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환영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두 차례 답사한 국제컨벤션센터(ICC)이 만찬장으로 유력하다. 작년 3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에서 만찬을 가졌다.

베트남 방문 마지막 날인 2일 오전에는 조부인 김일성 주석과 평양·하노이에서 만났던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묘에 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트남 권력서열 2·3위인 푹 총리와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 위원장은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떠나 중국 접격지역인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까지 자동차로 이동, 이후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의 ‘깜짝 일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합의 불발과 촘촘하게 짜인 공식친선방문의 일정을 감안한다면 추가 일정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한 대표단이 시찰한 하롱베이·하이퐁과,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었으나 하노이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박닌 삼성전자 공장의 방문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러나 회담 결렬에 위축되지 않았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베트남-북한 우정 유치원’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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