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배우들이 약산 김원봉 선생과 함께 항일 투쟁 결의를 다지는 의열단원들을 연기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날 밀양아리랑아트센트 대공연장에서는 민족의 혼을 담은 ‘독립군 아리랑’이 무대에 올라 대 성황을 이뤘다.
026
0
공연에 앞서 ‘의열단’의 항일 투쟁사를 소개하고 있는 손정태 밀양문화원장(오른쪽)이 약산 김원봉 선생이 북으로 갈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아리랑컨텐츠사업단이 주관한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독립 운동가들이 재조명 받고 있음에도 남에서는 “월북한 빨갱이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히고 북에서는 국제간첩으로 몰려 숙청된 김원봉 선생과 석정 윤세주 등 밀양 사람이 주축이된 의혈단의 항일 투쟁 이야기”다.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을 기획한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 장병수·김금희 대표는 “일제 감점기를 통틀어 최고의 현상금이 걸렸던 인물인 ‘약산 김원봉 선생’ 같이 역사 속에 묻혀 있는 독립 운동가들,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죽어간 수많은 투사들의 혼(魂)을 뮤지컬 ‘독립군 아리랑’에 담아 그 분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014
0
박일호 밀양시장이 ‘독립군 아리랑’ 공연에 앞서 관객들에게 “‘의혈단’의 활약에 밀양사람들은 자긍심을 갖고 있으며 밀양아리랑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오성환 기자
박일호 밀양시장은 공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밀양 사람들은 자부심이 높다. 항일 무장투쟁을 주도했던 의열단은 약산 김원봉 선생을 비롯해 석정 윤세주 열사 등 주축을 이룬 사람들이 밀양 출신이며, ‘밀양아리랑’이 독립군아리랑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그 당시 만주, 러시아 쿠바 등에서 밀양아리랑을 불렀으니 100년 전 밀양아리랑이 세계화가 됐다”며 “시는 ‘밀양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