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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임창용 결국 은퇴 “선수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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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3. 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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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게 인사하는 임창용<YONHAP NO-7629>
지난해 9월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임창용은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1000 경기 출장 기념식을 갖고 있다. /연합
지난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43)이 결국 은퇴한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임창용이 24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IA 소속으로 지난해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37경기에서 5승 5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던 임창용은 시즌 후 3년간 뛰었던 팀에서 방출됐다. 임창용은 방출 후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지만 그를 데려가겠다는 구단은 어디에도 없었다.

1995년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KBO리그 통산 760경기에서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승 7위, 세이브 2위(1위 오승환 277세이브)다.

개인 통산 100승과 200세이브를 함께 넘긴 선수는 전 LG 트윈스 투수 김용수(126승-227세이브)와 임창용, 단 2명뿐이다.

임창용은 1998∼1999년, 2004년, 2015년 세이브 1위, 1999년 평균자책점 1위(2.14)에 오르며 대한민국의 대표 마무리 투수로 ‘창용 불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해외무대에서도 활약했다. 2008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해 5시즌 동안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3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임창용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니 시원섭섭하다. 갑작스레 은퇴를 결심하게 돼 향후 계획은 고민해볼 예정”이라며 “선수로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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