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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공사 CEO, 6월 서울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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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3.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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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차 IATA 연차총회 서울서 개최…대한항공 행사 주관
74차 IATA시드니 연차총회 (1)
지난해 6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4차 연차총회 모습/ 제공=대한항공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항공업계의 UN 회의’라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회 연차총회(AGM)가 열린다.

대한항공이 주관하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1000여명의 항공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연차 총회 서울 개최는 지난해 6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ATA 제74차 연차총회에서 결정됐다.

IATA는 현재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명실상부한 항공관련 국제 협력 기구다. 국제항공업계의 △정책 개발 △규제개선 △업무 표준화 등 항공산업 발전 및 권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회원 항공사들의 안전운항을 위한 감사 프로그램(IOSA)을 운영하며 안전 운항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국제 항공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IATA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가 바로 매년 세계 각국을 돌며 개최되는 연차총회다. 각 회원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 세계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이자 규모에서도 ‘매머드급 국제 행사’로 ‘항공업계의 UN 회의’라 불린다.

연차총회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번 서울 개최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드높일 수 있는 호기로 평가된다. IATA 연차총회 서울 개최까지는 행사주관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역할이 컸다.

2016년 6월 2일 IATA AGM 총회에 참석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뒷줄 왼쪽 다섯번째)이 2016년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IATA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항공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한항공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1989년 1월 국적사 최초로 IATA에 가입, 지속적으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IATA의 최고 정책심의 및 의결기구의 위원직을 20년 가까이 역임하고 있는 것도 연차총회 유치에 힘이 됐다.

IATA 연차총회를 대한민국에 유치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민국이 그 동안의 눈부신 발전상에도 동북아에 위치한 항공산업의 변방이라는 선입견을 지우기 쉽지 않았고, 한동안 유지됐던 북핵 위기로 인해 서울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10여년에 걸쳐 끊임없이 IATA와 회원사들을 설득해 왔다. 특히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연차총회 유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IATA 연차총회는 전 세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항공산업의 트렌드 및 변화 모색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다. 실질적으로 전 세계 항공업계를 관통하는 정책과 철학이 결정되는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다.

IATA 연차총회의 경우 단순히 항공부문뿐 아니라 개최하는 국가의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이번 서울 총회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또 4차산업 시대를 맞아 최첨단 유관 산업분야까지 외연을 넓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항공업계는 이번 IATA 연차총회가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ATA보도자료 로고 이미지-01 (1)
제공=대한항공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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