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현재 사망자는 최소 47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장 인근 유치원의 아동들 중에서도 부상자가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처럼 인명 사고가 컸던 것에서 알 수 있듯 물적 피해 역시 엄청났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완전히 부서졌다. 또 인근 공장 16곳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소방 당국은 주민과 공장 직원 등 최소한 400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진상을 조사 중인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옌청시 천자강(陳家港) 화공공단 내 톈자이(天嘉宜)공사의 농약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공장에 있던 유기화학물질과 인화성 화합물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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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이번 폭발로 2km 떨어진 마을의 창문까지 박살 났다고 전하면서 마을 주민들이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알 정도로 당시 상황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형 사고로 민심이 크게 동요할 것을 우려, 장쑤성 성장이 직접 현장에 상주하면서 구조 등 수습 작업을 지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장쑤성 당국은 현장과 인근 도시에서 긴급 오염도 측정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유독 물질 오염 현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톈자이공사는 2016∼2017년 폐기물 관리 규정 위반 등으로 4차례 행정 제재를 받은 적이 있는 기업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이 작년 2월 이 회사에 13가지 안전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내린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가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