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국립중앙박물관,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28점 공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326010016097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3. 26. 16:0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ㅇ
겸재가 그린 ‘북원수회도’./제공=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유물 수백 점을 기증한 손세기·손창근 부자 컬렉션 중 겸재 정선의 ‘북원수회도’와 ‘비로봉도’를 포함해 조선 명품 그림과 서예 작품 16건 28점을 26일부터 공개한다.

개성 출신 실업가 석포 손세기(1903∼1983)와 그의 장남인 손창근(90) 씨는 작년 11월 21일 한글 서적 ‘용비어천가’ 초간본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가 그린 유명한 난초 그림인 ‘불이선란도’ 등 유물 202건 304점을 박물관에 전달했다.

박물관은 유물 기증을 기념해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 ‘손세기·손창근 기념실’을 만들고, 지난 24일까지 일부 유물을 전시했다.

손세기·손창근 기념실에서 열리는 두 번째 기획전에 나온 북원수회도는 겸재가 1716년 오늘날 종로구 청운동 일대인 장동(壯洞)에 있던 이광적 기와집에서 펼쳐진 마을 원로의 장수 축하 잔치를 묘사한 기록화다. 건물·참석자·시종 모습을 충실하게 표현했고, 그림 뒤쪽에는 참석자들이 쓴 시가 있다.

비로봉도는 사실적인 화풍이 돋보이는 북원수회도와는 달리 금강산 봉우리를 개성적으로 그렸다. 비로봉을 뭉게구름이 솟는 것처럼 과감하게 묘사했고, 그 아래에 바위 봉우리를 줄지어 배치했다. 비로봉에는 베를 푼 것처럼 거칠게 그리는 기법인 ‘파마준’을 사용했으나, 암봉(岩峰)은 수직으로 예리하게 내려긋는 ‘수직준’을 썼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전시에는 겸재 그림 외에도 조선 후기 화가인 심사정, 김득신, 이인문, 김수철 등이 남긴 작품을 선보인다. 7월 7일까지.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