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부산공장 가동률 지적
르노삼성 "세부적인 사안은 정해진 것이 없다"
|
2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르노삼성에 로그의 안정적인 공급이 우려된다는 점을 들어 부산공장 생산량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닛산의 미국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로그를 생산 중이다.
닛산은 불안정한 부산공장 가동상황과 모델 노후화 등으로 로그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판단, 르노삼성과 맺은 계약물량(8만대)대비 25% 감축한 6만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낮출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닛산과 2014년 부산공장에서 8만대의 로그를 생산하는 협약을 맺었다. 르노삼성의 로그 생산량은 2015년 11만7565대, 2016년 13만6982대, 2017년 12만2542대, 지난해 10만7251대로 10만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만약 닛산이 위탁 생산량을 줄이게 되면 노사갈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부산공장은 사실상 기능을 상실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난달 부산공장 생산량은 1만대를 간신히 넘긴 상태다. 이는 노조가 지난해 10월 이후 총 52차례 파업(210시간)을 강행한 영향이 크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로그의 수탁생산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프랑스 르노본사와 협상을 지속해 왔지만 노사갈등으로 로그 후속물량 확보가 사실상 힘들어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로그를 대체할 다른 모델을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 또한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으로부터 물량 감축 요청을 받았다”며 “아직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