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은 무보수 경영…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3억원
이웅열 코오롱 전 회장, 퇴직금 455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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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가 2017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회장과 윤 부회장, 신 부회장은 지난해 각각 70억340만원, 41억4000만원, 40억82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들은 2017년엔 각각 243억여원, 76억여원, 84억여원을 수령했다. 특히 지난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권 회장 연봉은 2017년 대비 71% 감소했지만 연봉 순위 1위 자리는 지켰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 2017년 구속된 이후 무보수 경영을 이어오고 있어 지난해에는 연봉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도체 산업을 담당하는 DS 사업부를 이끄는 김기남 부회장은 총 45억3600만원을 수령했고,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 사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은 각각 30억700만원, 25억8400만원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연봉은 전년대비 각각 19.7%와 63.9% 늘어났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현대모비스에서 받은 연봉은 총 95억8300만원이었고, 정 수석부회장은 29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거나 답보상태를 유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일각에서는 과도한 연봉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현대차는 2조42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대비 47% 이상 줄었고, 현대모비스는 2조49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봉을 대폭 상향했다. 지난해 최 회장은 대표이사로 있는 SK㈜와 사상 최대 성과를 낸 SK하이닉스로부터 각각 30억원씩 총 6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은 출소 이후 2016년부터 등기이사를 맡아 15억7500만원, 2017년 20억원을 받은 바 있다.
반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그룹 총수에 오른 만큼 연봉은 다른 총수에 비해 크게 낮았다. 구 회장은 지난해 7~12월 중 기본급과 역할급을 각각 8800만원씩 수령했다. 상여금은 2억1200만원으로 총 수령액은 12억7200만원이다. 구 회장의 취임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부회장은 급여 20억6800만원, 상여금 20억원 등 40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로부터 52억6400만원, GS건설로부터 25억100만원 등 77억6500만원을 수령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49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경영일선서 물러난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은 퇴직금만 410억원을 받아 약 455억원의 보수를 가져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41억원, 동생 조현상 총괄사장은 20억원을 받았고 조석래 명예회장은 27억원을 받았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49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달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한진칼·한진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07억1815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2017년 66억원보다 40억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28일 퇴진을 결정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에서 총 14억2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 형제는 지난해 각각 16억5000만원, 20억800만원 등 총 36억5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8억2200만원, 권오준 전 회장은 퇴직금 포함 50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