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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국민순자산 대비 자산 비중 8개국 중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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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4. 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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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글로벌 500 중 1위 기업의 자신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네덜란드·영국
GDP 대비 국내 자산 1위 기업 비중은 33개국 중 19위
'30-50클럽' 중 GDP 대비 자산 1위 기업 비중 7개국 중 6위
국민순자산 대비 기업자산 비중
기업·정부·가계·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자산인 국민순자산 대비 국내 주요 기업 자산 비중이 높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된 기업의 자산 비중을 국민순자산과 비교·분석한 결과, 비교대상 8개 국가(한국·일본·호주·캐나다·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영국) 중 한국이 최하위권 수준인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와 유사한 국부통계를 발표하는 국가는 10개국이지만 뉴질랜드·체코는 포춘 글로벌 500에 포함된 기업이 없어 분석에서 제외됐다.

국민순자산 대비 기업 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로, 1위 기업 자산이 국부 전체의 23%에 이렀다. 뒤를 이어 영국은 19.1%, 프랑스는 14.2%로 나타났다. 포춘 글로벌 500에 5개 이상 기업이 포함된 국가들로 한정해 1위에서 5위까지 기업 자산을 합할 경우 한국은 10.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 네덜란드는 64%였고, 영국·프랑스는 50% 내외의 비율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자산도 국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자산 비중으로 보더라도 한국 기업의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춘 글로벌 500 기업을 1개라도 보유한 33개 국가 가운데, 한국은 자산 1위 기업 기준으로 19위를 기록했다. 자산 순위 5위까지 기업의 자산을 합산한 기준으로는 대상 국가(포춘 글로벌 500에 5개 이상 기업이 포함된 국가) 16개국 중 13위, 자산 순위 10위까지 자산을 합산한 기준으로는 포춘 글로벌 500에 10개 이상 기업이 포함된 국가 10개 중 9위였다.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로 1위 기업의 GDP대비 자산 비중이 138.4%, 10위 기업까지 합산 시 459%에 달했다.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인구 5000만 이상의 ‘30-50클럽’ 7개국을 비교해도 GDP 대비 기업자산 비중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자산순위 1위 기업, 상위 5위까지 기업, 상위 10위권까지 기업의 자산비중이 하위에서 두 번째였다. 가장 낮은 비중을 보인 국가는 미국이었다. 1위 기업 기준으로 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이었고, 5위 및 10위까지 기업의 자산합산 기준으로는 프랑스가 가장 높았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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