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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는 사진작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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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9. 04. 0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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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뮤지엄 그라운드서 순회전...7월 10일까지 사진 13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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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10월 4일 ‘통찰력’을 그리고 있는 르네 마그리트(허스코비치 컬렉션)./제공=뮤지엄 그라운드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미술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가 사진작가이면서 영화감독이었다는 사실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왕성하게 찍은 사진이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후 15년이 지나서였다. 마그리트가 주변에 나눠주면서 세계 곳곳에 흩어진 사진만 해도 1500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용인 뮤지엄 그라운드에서 개막한 ‘르네 마그리트, 더 리빌링 이미지(The Revealing Image): 사진과 영상’은 그중에서 사진 원본 130여점과 영상 2점을 추려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다.

소장품이 4만5000점에 달하는 벨기에 샤를루아 사진미술관이 함께한 행사로, 멜버른과 홍콩, 타이베이를 거쳐 용인에 왔다.

전시는 ▲ 가족 앨범 ▲ 가족 같은 관계 ▲ 화가 같지 않은 화가 ▲ 재현의 반복 또는 새로운 형식의 사진 ▲ 사진의 한계, 마그리트와 영화 ▲ 가짜 거울의 6개 공간으로 짜였다.

작게는 손바닥만 한 사진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마그리트 대표작들이 사진으로부터 얼마나 큰 영향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마그리트가 1942년과 1955년 촬영한 영상 2점도 나왔다. 1955년 작품은 마그리트가 예술적으로 교감한 친구들과 주말을 즐기면서 찍은 영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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