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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유아숲체험원’ 준공식은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삼육대 제명호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성익 삼육대 총장을 비롯해 고용진 국회의원,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은주 시의원 등 대학, 시, 구 관계자와 학부모, 어린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삼육대가 서울시, 노원구와 ‘불암산공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삼육대가 제명호 인근 1만5000㎡ 부지를 제공하고 시가 2억3900만원의 시비를 들여 숲체험원을 조성했다.
다채로운 체험 시설이 숲체험원에 들어섰다. 트리 하우스, 거인의 벤치, 통나무 기차 놀이대 등 놀이시설물을 갖추고 황매화, 돌단풍, 맥문동 등 수목을 심었다. 유아숲 지도사가 체험장별로 전문 배치돼 다양한 놀이 경험도 할 수 있다.
제명호 주변은 중부지방 극상수종인 서어나무 군락이 대규모로 생육하는 지역으로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하며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총장은 “아름다운 캠퍼스를 개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선한 기질과 창의적 성향이 잘 길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구와 대학이 협력하기 쉽지 않은데 삼육대가 좋은 모델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잘 가꾸어진 명소에서 아이들이 더욱 씩씩한 기둥으로 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 총장은 노원구 발전과 태릉 유아숲체험원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노원구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