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끼엔장 성(省) 시찰과 관련된 쫑 서기장의 건강이상설에 관한 프랑스 AFP 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해 “높은 업무강도와 급격한 날씨 변화가 쫑 서기장의 건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며 쫑 서기장의 입원을 공식 확인했다. 항 대변인은 동시에 “쫑 서기장이 곧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 강조했다. 연이어 쫑 서기장의 업무복귀 시점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항 대변인은 “곧” 복귀한다고 일축했다.
지난 14일 쫑 서기장이 베트남 남부 끼엔 장 성을 시찰 하던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는 소식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건강이상설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베트남 총리실은 당일 오후 “여론을 분열하려는 음모로 강경대응 할 것”이라 밝혔으나 곧 쫑 서기장이 남부의 더위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혀 입원을 부분 인정했다.
쫑 서기장이 끼엔장 성 종합병원에서 호찌민시 쩌러이 병원을 거쳐, 고위관료들의 치료를 전담하는 하노이 108 군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 익명을 요구한 현지 소식통의 전언. 그러나 국가 지도자의 건강상태를 국가기밀로 분류되는 베트남 법 때문에 관계자들과 국내 언론은 보도를 일절 삼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명 ‘트로이카’로 불리는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한 베트남은 권력 서열 1위인 서기장을 필두로 국가주석이 국방·외교 등의 외치를, 총리가 경제·행정 등의 내치를 담당한다. 쫑 서기장은 지난 9월 쩐 다이 꽝 전(前) 국가주석이 서거한 이후 국가주석직을 겸임하며 베트남판 시진핑(習近平),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베트남 정계의 핵심.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13차 전당대회는 2021년에나 열리고 후계 구도도 명확하지 않아(본지 4월 23일자 16면 보도) 자칫 공산당 내부의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어 베트남 정계는 물론 전 국민이 쫑 서기장의 건강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