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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이익 1853억원…전년 동기 대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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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9. 04. 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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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신차 판매 효과…내수판매·수출 증가 긍정적
CDK사업·중고차경매 사업도 호조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선라이즈'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선라이즈’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1분기 물류·해운·유통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대비 20%가 넘는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26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분기 매출 4조2208억원, 영업이익 18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6%와 23.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순이익은 1060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1148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물류사업부문은 국내외 완성차 생산·판매 증가로 관련 물류와 3자물류(TPL)가 늘어나며 1조36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조2268억원 대비 11.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658억원)보다 4.9% 증가한 690억원을 기록해, 5.1%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국내물류의 경우 현대·기아 완성차 내수차량 생산 및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며 35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물류는 미주지역 완성차 생산·판매 환경 개선에 따른 물량 증가와 컨테이너 포워딩 물량 증가로 1조8005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다만 아태 지역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9% 감소한 927억원에 그쳤다. 이는 인도지역 완성차 운송 물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해운사업부문 중 완성차해상운송(PCC)은 현대·기아차 국내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44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벌크해상운송은 스팟(spot) 물동량 증가와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하락이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벌크행상운송 매출은 전년 동기 2887억원에서 3572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유통사업부문의 매출은 반조립제품(CKD)사업이 이끌었다.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미주향 공급 물량이 개선됐고, 베트남향 CKD 물량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난해보다 19.4% 증가한 1조55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고차경매 사업 매출 또한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출시 영향으로 11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환경규제·경제불안·브렉시트 등 유럽지역 완성차 판매 환경 둔화와 미국 관세협상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등을 바탕으로 미주 완성차 판매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북미향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신차 판매 및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완성차 판매 호조세가 이어져 국내물류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LPG차량 일반인 판매 등으로 중고차경매 거래 수요 또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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