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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의 고장’ 홍성군, 역사·문화유산 활용 교육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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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19. 04.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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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지역민에게 휴식터로 사랑받고 있는 여하정. 이곳은 조선시대 홍주군의 동헌(東軒)으로 사용된 안회당(安懷堂)의 뒤뜰에 있다./제공=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9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지역은 1018년 고려시대부터 ‘홍주’라는 지명을 사용하며 경기도 평택에서 충남 서천에 이르기까지 22개 군현을 관할했던 충남 서북부의 중심지다.

일제가 홍주의병을 비롯한 홍주지역의 강한 항일 운동 정신을 잠재우기 위해 옛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한 ‘홍성’으로 지명을 바꾸고 동헌을 가로막는 군 청사를 지었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성지역은 한용운 선사, 김좌진 장군 등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항일운동의 중심지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에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지역의 대표 문화재 홍주읍성, 안회당을 활용한 쌩쌩달리자, 홍주성 한바퀴를 12월까지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홍주목사 체험학교‘는 홍주읍성과 홍주 역사를 소재로 참가자가 새로 부임한 홍주목사로 변해 홍주읍성의 주요 부속 문화재를 탐방하는 홍주목사 체험과 우리지역 문화유산에 대해 학습해보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홍성의 대표인물인 최영 장군,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이응노 등 그들의 자취가 남은 유적지 등을 역사분야 전문가와 함께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홍주위인과 친구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역사탐방 프로그램인 청소년 청산리 역사대장정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 학생 등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백두산, 광개토대왕비, 청산리 전투 전적비 등 동북 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 일대의 역사유적을 탐방한다.

지역 대학인 청운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성학 교양학 강좌를 개설해 외지에서 홍성을 찾아온 학생들에게 우리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인 ‘항일운동의 뿌리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12월까지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강의 6회, 답사 6회 등 총 12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강의는 만해문학체험관 교육실에서 운영하며 홍성의 자랑인 홍주의병, 한용운 선생,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다룰 예정이다.

상·하반기 각각 3차례의 답사를 통해 항일의병의 근원지를 탐방하고 한용운 선생의 행적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이 밖에 홍주성 역사관 박물관 대학운영을 통해 홍성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교양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관련 답사도 2회 진행해 생동감 있는 지역역사의 체득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홍성은 자랑스런 역사의 기반 위에 여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시 승격을 준비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충남 및 서부 해안 거점도시”라며 “지역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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