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래에셋대우는 올 1분기 연결기준 16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6.19% 감소한 규모지만, 전분기대비로는 507% 증가한 규모다.
올 초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인해 판매관리비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세전순이익으로는 2247억원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올 1월 희망퇴직으로 290명이 회사를 떠나면서 희망퇴직 및 임금피크제 비용이 크게 늘었다. 이번 1분기 판관비는 총 3017억원으로 이중 인건비만 2166억원이다. 전분기대비 800억원 증가한 규모다. 판관비/순영업수익 비율(CIR)은 78.8%로 업계 평균인 60% 보다 높다.
1분기 순영업수익은 3828억원으로 이중 위탁매매 수수료가 887억원, 자산관리(WM)수수료가 491억원, 기업금융(IB)이 829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두 전분기대비 6.2%p, 3.3%p, 7.7%p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영업수익중 가장 많은 수익비중(30.4%)을 차지하는 트레이딩 부문에서 수수료 수익이 크게 올랐다. 1분기 트레이딩 수익은 12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4.7% 늘었다. 투자목적자산이 6조5000억원, 분배금 및 배당금이 746억원으로 각각 4.8%, 23.4% 증가했다.
올 1분기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던 건 해외법인의 호실적 덕분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법인에서 42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중 홍콩·런던·LA·인도 법인에서만 292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외에 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에서 116억원을, 뉴욕·싱가폴 등 지역에서 20억원의 수익을 냈다. 특히 해외법인은 지난해 박 회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뚜렷한 성과가 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376억원이었던 해외법인 순익은 2분기와 3분기 136억원, 224억원을 기록했다가 4분기엔 109억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개발사업 선순위대출(1조2300억원), 홍콩 구룡반도 오피스빌딩 대출(2800억원) 등의 성과를 올리며 투자자산규모가 작년 3조7000억원에서 올 1분기 6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올 1분기 주요 딜로는 현대 오토에버 IPO 주관(1685억원), 쌍용양회 리파이낸싱 1조4000억원, 스테이트 남산 부동산 PF 6300억원,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부동산 PF 2700억원 등이 있다.
연금 잔고는 올 1분기 12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약 2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 부문에서 1억원 이상 고객수는 15만9812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명 줄었으며, 고객 자산도 150조7000억원에서 136조원으로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