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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적 보수, 미 기업 CEO, 주가하락에도 보수는 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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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5. 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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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S&P 500 기업 CEO, 2018 총보수 중간값 1240만달러"
'톱5' 완전 물갈이, 1위 1억3000만달러, 구글 창업자 '1달러'
워런 버핏 40만달러로 뒤에서 4번째
데이비드 자슬라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편입 기업 CEO들의 2018년 총보수를 분석한 결과, 중간값이 1240만달러(147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의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가 1억2940만달러로(1539억원) 1위를 차지했다./사진=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 캡쳐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해에도 천문학적인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편입 기업 CEO들의 2018년 총보수를 분석한 결과, 중간값이 1240만달러(147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WSJ이 지난해 집계한 2017년 총보수 중간값 1210만달러보다 소폭 늘어났다. WSJ은 지난해 주가 급락으로 전체 주주들은 대략 5.8%의 손실을 봤지만 S&P 500 기업 CEO 대부분은 총보수가 5%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총보수는 연봉을 포함해 보너스·주식배당 및 주식으로 인한 수익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난해 연간기준으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5.6%, S&P500 6.2%, 나스닥 3.9%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미디어·금융사 CEO가 상위 25명 가운데 18명이었다. 기술기업 CEO들은 단 3명에 불과했다.

‘톱5’는 완전히 물갈이됐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의 데이비드 자슬라브 CEO가 1억2940만달러로(1539억원) 1위를 차지했다. 자슬라브 CEO는 2017년에는 4220만달러로 7위였다.

이어 산업가스 생산업체 린데그룹의 스티브 엥겔(6610만달러),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6560만달러), 제프리스 파이낸셜의 리처드 핸들러(4470만달러), 의료장비업체인 홀로직의 스티븐 맥밀란(4200만달러) 순이었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와 잭 도시 트위터 CEO는 단 ‘1달러’의 보수만 받았다. 페이지는 2017년에도 1달러만 받았으며, 도시 CEO는 같은 해 한 푼의 보수도 받지 않았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끄는 억만장자 워런 버핏도 38만9000달러를 받아 총보수 순위 뒤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

S&P 500 기업 가운데 여성 CEO는 20명으로 전년의 22명에서 줄었다. 이들 여성 CEO의 총보수 중간값은 1370만달러로 집계됐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 2190만달러, 록히드마틴의 메릴린 휴슨 회장 215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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