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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가 정말 총통이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중국을 등에 업고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궈위(韓國瑜·62) 가오슝(高雄)시장을 내달 말에 열릴 당내 경선에서 꺾어야 한다. 하지만 지지율을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 아직도 7.1%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지지율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이변을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듯하다. 더구나 그는 한 시장 만큼이나 중국 당국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이 이런저런 방법을 총동원, 밀어줄 경우 막판 뒤집기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
이 경우 그는 민진당의 차이잉원 현 총통이나 라이칭더(賴淸德·60) 전 행정원장, 무소속의 커원저(柯文哲·60) 타이베이(臺北)시장과 운명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굳이 지지율을 보지 않더라도 그가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은 높다. 무엇보다 그는 경제 실정으로 엄청난 비판에 직면해 있는 민진당 후보와는 완전 다른 경제통이다. 유권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 중국의 눈에 보이지 않는 지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대만인 렁유청(冷有成) 씨는 “궈타이밍 회장은 승부사 기질이 농후하다. 또 쇼맨십이 뛰어나다. 정치 이력은 거의 없으나 이것들이 어필하면 승부는 알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충분히 쓸 수 있다”면서 궈 회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와 한궈위 시장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당의 경선은 내달 말에 치러지게 된다. 그의 경쟁력은 현재로서는 본선에서보다 다소 떨어진다고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그는 6월 중순 훙하이정밀 회장 자리에서 사임하는 배수의 진을 칠 예정으로 있다. 과연 그의 승부수가 통할지 중국에서도 숨을 죽인 채 지켜보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