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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멍청이’라 하지 않고 ‘IQ 낮은 사람’이라고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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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5. 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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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바이든 전 부통령 평가 두둔 논란에 트윗
"졸린 조 바이든 방어, 김정은 'IQ 낮은 멍청이'라 했지만 난 '사람'이라 해"
바이든 캠프 '대통령직 품위 이하의 처사'에 트럼프 트윗으로 조롱
트럼프 졸린 조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일본 국빈방문 기간 2020년 대선에서의 잠재적 경쟁자인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한 북한 측을 두둔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는 데 대해 해명을 명분으로 ‘졸린 조 바이든은 IQ 낮은 사람’이라며 다시 조롱했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일본 국빈방문 기간 2020년 대선에서의 잠재적 경쟁자인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한 북한 측을 두둔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는 데 대해 해명을 명분으로 ‘졸린 조 바이든은 IQ 낮은 사람’이라며 다시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사실 외국에 있는 동안 졸린(Sleepy) 조 바이든을 방어했다”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그(바이든)를 ‘IQ가 낮은 멍청이’, 그리고 그 외 많은 것들로 불렀지만 반면 나는 김 위원장의 인용과 관련해 훨씬 부드럽게 ‘IQ가 낮은 사람’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갖고 누가 설마 언짢아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도착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직의 품위 이하의 처사”라며 반격에 나선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자신은 ‘멍청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고 북한 측의 성명보다 수위를 낮췄다면서도 ‘졸린 조’라며 자신이 붙인 경멸적 별명을 사용하면서 ‘IQ가 낮은 사람’이라고 다시 한번 조롱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 글에서 북한의 지난 4·9일 발사체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었다고 규정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발언을 부정하면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한 대목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IQ가 낮은 사람이라고 했을 때 나는 미소를 지었다”며 “아마도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27일 미·일 정상회담 후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의 성명에 동의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은 재앙이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1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한 첫 공식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독재자’와 ‘폭군’으로 지칭하자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논평을 내고 그가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며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 등의 인신공격성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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