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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잡페]“요즘은 한 분야에 꽂히는 사람이 성공...유명인을 롤모델로 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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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5.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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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29일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와 홍익대학교가 함께 하는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요즘은 한 분야에 꽂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유명인을 롤모델로 삼지 마라.”

29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2019 금융·증권 잡 페스티벌’에서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성공한 사람의 조건’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를 보면 한 분야에 심각할정도로 집중하고 심각할정도로 꽂히는 오타쿠 같은 면이 있는 사람들이었다”면서 “4차산업 혁명 시대에는 협업 정신보다는 한 분야에 꽂히는 사람이 더 성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를 예로 들었다. 박 사장은 “아마존 CEO는 ‘고객’에 꽂힌 집착증 환자”라며 “A부터 Z까지 모든 생각을 고객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성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집중하고, 디테일에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29일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와 홍익대학교가 함께 하는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박 사장은 회사에서 일명 ‘잘 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왜(WHY)’라는 물음표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가 아니라 이 일을 ‘왜 해야할까’라는 물음을 사진 사람들이 성공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 나에게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하는 것보다, 왜 해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명인을 롤모델로 삼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여기 계신 여러분과 롤모델은 성격부터 모든게 다른 사람”이라며 “인생에서 롤모델을 닮기 위해 노력하다가 안되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상황에 놓이는데, 가장 발전적인 건 누구도 롤모델로 삼지말고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때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화가 될 수록 오히려 휴머니티(humanity)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이럴때일수록 휴먼에 대한 가치가 요구된다. 휴머니티에 관한 일은 대체가 안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머니티와 관련해 더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신문이나 책을 많이 읽어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엄 세대들은 문자나 메신저로 소통을 많이 하지만, 사실상 조직에선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취업 준비생들에게 ‘전략의 신’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전략의 신’은 비지니스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거장들의 전략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외에도 향후 미래 고객인 밀레니엄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90년생이 온다’는 책도 필독했다고 덧붙였다.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29일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와 홍익대학교가 함께 하는 ‘2019 금융·증권 잡페스티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선 학생들의 열띈 질문이 이어졌다. 서준현(30) 숭실대학교 학생은 “신입사원에게 어떤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 사장은 “긍정적인 사람”이라며 “부정적인 사람은 조직에 부정적인 바이러스를 퍼지게 하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으로 ‘못할 게 뭐 있어’라는 활기찬 모습을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김범준(26) 한국교통대학교 학생은 “KB금융의 서포터즈를 하면서 늘 궁금한 점이 있었다”면서 “사장님의 영업 스킬이 어떻게 되시나”라고 물었다. 박 사장은 “고객에게 100% 헌신하는 자세로 노력하는게 저의 기술”이라고 답변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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