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내달 4일 한미경제연구소 주최 모임서 공개 강연
비공개로 진행돼 새로운 대북 메시지 발신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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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이날 “비건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조율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연례 안보회의로 주로 국방·안보 분야의 각국 사령탑이 모이는 회의라는 점에서 외교 당국자들의 참석은 다소 이례적이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주요국의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북핵 문제를 비롯해 글로벌 및 지역 안보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회의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비롯해 주요국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후 다음 달 4일 미 워싱턴 D.C.에서 공개 강연에 나선다.
한미경제연구소(KEI)는 이날 비건 대표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한반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연례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한반도의 안보와 통일 이슈’를 주제로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15분간 오찬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는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10여일 후인 3월 11일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콘퍼런스 좌담회에 참석, 북한에 ‘대화 지속’ 메시지를 보냈으나 이후 두 달 반 넘게 공개석상에서 발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가 이번 오찬 강연에서 내놓을 대북 메시지가 주목된다. 다만 그의 강연은 ‘비보도’를 전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KEI가 이날 추가 공지해 새로운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북·미 간 대화 재개를 원하고 있지만 협상교착이 길어지면서 점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비건 대표는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단을 만난 자리에서도 ‘시간이 많지 않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