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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주52시간 근무로 ‘출퇴근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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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6.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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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위치기반한 '출퇴근 프로그램'시행 중
PC로 출퇴근 대신 자유로운 출퇴근 보고로 52시간근무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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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출퇴근 보고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중이다. 이 앱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직원이 회사 근처로 가야만 ‘출근’버튼을 누를 수 있는 위치 기반 시스템이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 센터원 미래에셋건물 본사에서 종로 그랑서울로 이전한 이후, 근무 시간 파악 시스템을 도입하는 대신 직원들의 위치를 알려 쉽고 빠르게 출퇴근을 보고하기 위해 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52시간 근무 도입을 이유로 개인별 위치 파악과 함께 출퇴근 보고가 더 복잡해졌다고 지적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3월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실시한 이후 직원들의 위치 추적이 가능한 ‘출퇴근 보고용 앱’을 이용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직원들이 회사 밖에서도 업무에 따라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앱을 도입했다”며 “52시간 근무제를 적극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센터원을 소유한 부동산펀드를 운용하면서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자산운용은 그랑서울로 본사를 이전하고, 센터원에는 미래에셋대우가 이사했다.

일각에선 52시간 근무를 위해 도입한 이 앱이 오히려 직원들을 감시하는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직원 개인의 핸드폰에서 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전송하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이 앱에선 그랑서울 위치와 함께 현재 직원의 위치가 나타나는데 일정한 거리까지 가야만 ‘출근’버튼을 누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퇴근은 물론 휴식이나 점심시간 등의 버튼도 있어 근무 외 시간도 체크할 수 있게 됐다. 52시간 근무 도입을 앞두고 여러 회사들이 전 직원의 근태를 파악할 수 있는 ‘출퇴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나 직원들 입장에선 위치 전송과 함께 앱에서 출퇴근 보고를 해야해 복잡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근로자의 위치정보 데이터는 근무 장소 위치와 출퇴근 확인 후에는 즉시 삭제된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경우는 다르다. 이미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미래에셋생명은 이러한 출퇴근 보고용 앱 대신 PC오프제를 도입해 PC로만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 2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 시범운영을 하고 있지만 이같은 위치 파악 시스템은 없다. 미래에셋대우는 각 부서의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지점의 경우 통상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그 외의 부서들은 부서장의 재량에 따라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IT부서에선 이미 PC오프제를 도입했으며 그 외의 부서에 도입할지에 대해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별로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해 여러가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대체로 유연근무제나 PC오프제 등을 사용 중이고, 출퇴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곳도 일부 있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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