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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수 1년 ‘美 앰팩’ 고부가 의약품 생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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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06. 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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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팩 신생산시설 가동식
17일(현지시각) 美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앰팩 新생산시설 가동식에서 새뮤얼 파햄 피터스버그 시장(가운데 왼쪽)과 아슬람 말릭 AMPAC CEO(가운데 오른쪽) 등 앰팩과 현지 정관계 인사들이 축하하고 있다. /제공 = SK
신약개발에서 줄줄이 성과를 내고 있는 SK의 바이오산업이 원료의약품사업에서도 최적화 작업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8일 SK㈜에 따르면 지난해 인수한 미국 CDMO 앰팩(AMPAC Fine Chemicals)이 17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서 원료의약품 신생산시설 가동식을 열였다.

이 자리에는 앰팩 임직원 외에도 로잘린 댄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과 새뮤얼 파햄 피터스버그 시장 등 현지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를 축하했다.

새롭게 가동되는 생산시설은 앰팩이 SK㈜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잉겔하임이 만든 시설을 사들인 것으로 앰팩의 미국 내 생산시설 세 곳 중 하나다. 이날 가동식을 기점으로 4개 생산동 전체에서 총 18만 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고난이도 약물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신식 개보수 작업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며 “장기계약 하에 새롭게 4종의 약물을 수주해 생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SK㈜가 지난해 7월 인수한 앰팩은 국내 제약업계 첫 글로벌 M&A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그것도 항암제 등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손 꼽히는 알짜 CDMO인 앰팩 지분 100%를 인수한 것은 하나의 사건이었다”고 했다.

바이오·제약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SK㈜의 의지와 SK바이오텍을 통해 축적한 업계의 신뢰, 다수의 글로벌 투자를 성사시킨 전문성 등 삼박자가 이뤄낸 성과였다는 평가다. SK㈜는 인수후합병(PMI) 작업도 순조롭게 완료했으며 이번 신생산시설 가동 후에도 지속적인 증설과 수주 확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CDMO 도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처럼 글로벌 M&A와 증설을 통한 ‘덩치 키우기’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진 CDMO들의 생존전략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제약시장은 연평균 5%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임상단계부터 완제품 생산을 담당하는 대형 CDMO 그룹은 연평균 16%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대형제약사들이 의약품 생산을 전문 CDMO에 맡기는 추세인데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신생 제약업체들의 부상 때문이다.

SK는 현재 한국과 2017년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생산시설에서 총 40만 리터급의 원료의약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앰팩 생산규모를 더해 글로벌 선진 사업자 수준인 100만 리터 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앰팩을 중심으로 미국의 생산규제에 대응하고 제품안전성과 고객 신뢰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맥이친 미 연방 하원의원(버지니아주 대표)은 “앰팩의 신생산시설은 최고 수준의 기술로 피터스버그 지역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끌어들일 것”이라며 가동식을 축하했다. 이 외에도 행사에 참석한 현지 인사들은 “SK와 앰팩이 축적해온 생산 및 판매 역량이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단기간 내 글로벌 CDMO 업계의 신흥강자로 부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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