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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재계, 노동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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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9. 06. 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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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이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연합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을 때보다 재계, 노동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실장은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이임식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재벌 저격수’라는 별명이 있는 그의 청와대행에 대한 일부 우려에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김상조가 정책실장으로 가면 왜 기업의 기가 꺾일 것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업들이 우려하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있을 때는 업무 성격상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정책실장으로선 오히려 재계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 더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정책실장의 업무는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식으로 할 것”이라며 “이것이 기업에 가장 우호적인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김 실장은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재벌 기업과도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하시면 누구라도 만나서 얘기를 듣겠다”며 그 당사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라도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요청하면 만나겠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겠느냐는 질문에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 가지 축의 선순환적 관계를 만들어내는 기조는 일관되게 갈 것이나,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노력은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은 국민들께 필요한 일자리와 소득에 집중하는 데 당연히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 포용국가 토대에 사람 중심의 경제를 만든다는 기조는 일관되게 가는 것”이라며 “다만 그때그때 경제환경에 필요한 정책을 보완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충분한 유연성을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대한민국의 경제정책 콘트롤타워는 홍남기 부총리”라며 “각 부처 장관들이 야전사령관이라면 청와대 정책실장 역할은 병참기지장”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정책실장의 역할은 경청하고 협의하는 자리”라며 “현장에서 힘쓰는 장관들과 여야 의원,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고 협의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공정위와 관련해서는 “올해 공정위원장 3년차를 맞아 공공기관의 공정거래 모델을 만들어 확산하고 특수형태 종사 근로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고지침 개정 등을 추진해 왔다”며 “다음 위원장이 어느 분이 오든 이런 방향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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