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미 대화하려면 말 통하는 사람이 온전한 대안 가지고 나와야"
"남조선 말하는 교류·대화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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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대응을 자제해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면서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의 담화 형식으로 이러한 입장을 밝힌데 대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두 정상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착수한 목표들인 북·미 관계 개선, 항구적 평화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들을 향해 ‘동시적이고 병행적(simultaneously and in parallel)’으로 진전을 이뤄가기 위해 건설적 논의를 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카운터들을 계속 협상에 초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권 국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화를 하자고 하여도 협상 자세가 제대로 되어있어야 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하며, 온전한 대안을 가지고 나와야 협상도 열릴 수 있다”면서 “미국이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합되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화 재개를 앵무새처럼 외워댄다고 하여 조·미 대화가 저절로 열리는 것이 아니다”며 ‘올바른 셈법’을 거듭 촉구했다.
‘말이 통하는 사람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언급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교체를 사실상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성 전날 담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최근 인터뷰에서 “제재가 조·미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있는듯이 궤변을 늘어놓았다”면서 “이것은 싱가포르 조미수뇌회담에서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대조선 적대행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권 국장은 특히 “남조선 당국자들이 지금 북남 사이에도 그 무슨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는데 그런 것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6대 뉴스통신사들과 서면 인터뷰에서 “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것을 반박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