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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DMZ 회동 가능성 있고, 북한 땅 밟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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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6.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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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 DMZ 깜짝 만남에 회의적 반응, 김정은 위원장 만날지도"
"짧은 인사, 정상회담 아닌 악수 나누는 것"
최선희 "DMZ 만남, 매우 흥미로운 제안"
APTOPIX Trump US Chin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부터 시작된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도,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이날부터 시작된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도,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이 자신의 ‘DMZ에서의 깜짝 만남’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며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것이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그는 DMZ에서 어떤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장시간에 걸친 게 아닌 그저 짧은 인사(quick hello) 정도”라며 “우리는 그것을 정상회담이라 부르지 않고 악수를 나누는 것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설사 DMZ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각에서 “트럼프가 바람을 맞았다”는 비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나쁜 징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무협상 등 사전 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 성과보다는 김 위원장과의 ‘케미’를 재확인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자신의 트위터 피드를 “팔로우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한 기자가 ‘확인된 사실이냐’고 묻자 자신이 트위터에 글을 올린 뒤 “신속한” 답변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팔로우한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시 주석과의 회담을 포함해 아주 중요한 몇몇 회담을 가진 후에 나는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갈 것”이라며 “그곳에 있는 동안 북한 김 위원장이 이것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say Hello)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조찬을 하면서 DMZ 만남과 관련, “지켜보자. 그가 거기 있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하지만 그것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에게 트윗에 관해 설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에서 머물며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해 김 위원장과의 ‘DMZ 회동’과 관련해 문 대통령과 사전에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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