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힐 '김정은, DMZ서 만나자면 응할 것인가' 질문
트럼프 대통령 "그렇다"
"김정은 위원장, 매우 수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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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DMZ가 “내가 방문할 곳 중에 하나”라고 말한 뒤 ‘김정은이 만나자고 제안한다면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앞서 더 힐이 인터뷰 하루 뒤인 25일 공개한 동영상과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자신의 친서가 ‘생일축하’ 메시지에 대한 ‘감사편지’였다고 언급하는 내용 등만 전했고, DMZ 방문과 가정을 전제로 한 김 위원장과의 만남 관련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더 힐은 지나치게 사전에 대통령의 일정이 공개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보안상 우려를 들어 백악관이 비보도를 요청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윗과 기자회견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DMZ ‘깜짝 만남’을 제안하자 뒤늦게 비보도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와 트윗에서 ‘깜짝 만남’ 제안자는 바뀌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김 위원장과의 DMZ 만남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일본 오사카(大阪)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이번 순방 기간 김 위원장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트윗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DMZ ‘깜짝 만남’을 전격 제안하면서 “오늘 아침에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 그저 생각해본 것’이라고 했지만 워싱턴과 서울 주변에서는 백악관이 지난 며칠 동안 (북·미 정상 간) 만남을 잡으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진 바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에 대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도 북·미 간에 모종에 물밑 교감 내지 의견 타진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날지도 모른다. 우리는 파악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김정은이 매우 수용적이었다. 그가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지켜보자”며 DMZ ‘깜짝 만남’ 가능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