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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실무협상, 7월 중순께 재개 추측, 장소 미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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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7. 0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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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회담 배석
"김정은, 매우 중요한 것, 시의적절하게 해결하길 진짜 원해"
"국무부 상대 북한 외무성, 비건 대북특별대표 미측 실무협상 이끌 것"
장병 격려하는 이방카 트럼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다음 달 중순께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실무협상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오른쪽)이 이날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장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가운데)을 지켜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다음 달 중순께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실무협상의 북한 측 카운터파트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합의한 실무협상 재개 시점과 관련, “7월 언젠가, 아마도 2∼3주내, 아마 그달 중순 정도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포괄적인 협상과 합의를 하겠다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며 폼페이오 장관 주도로 2∼3주 내 실무팀을 구성해 실무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실무팀을 꾸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상대보다 새로운 상대와 더 좋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위한 실무적 합의에 도달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지만 우리는 이 일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원점에 있지 않다”며 “우리는 그들(북한)의 기대와 합의가 진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카운터파트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며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미측 실무협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무성 누가 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두어명 중 한 명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어명 중 한명’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성명하지 않았지만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 제1부상은 이날 북·미 정상 만남에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포착됐다.

지금까지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였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모습은 없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자신을 협상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해온 것과 관련, “내가 아는 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나에게 책임을 맡겼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말했듯이 그들(두 정상)은 그들을 대신해 협상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자신이 비핵화 협상 미측 총괄 역할을 계속 맡는 것과 김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대미 협상 라인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 중심으로 교체된 것 모두 북·미 각각의 고유 권한이라는 설명인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합의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였는가’라는 질문에 “그것에 관해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며 “대화의 요지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맡겨두겠다”면서도 “나는 김 위원장이 뭔가 매우 중요한 것을 시의적절하게 진짜 해결하길 원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곳(회담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배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우리는 서두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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