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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연내 MTS ‘마블’ 전면 개편...이커머스 출신 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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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9. 07.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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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연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마블’을 전면 개편한다. 증권업계의 ‘토스’처럼 쉽고 간편한 앱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KB증권은 이번 개편 작업에서 유료 회원제를 추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프라임’이라는 유료 회원제를 실시하면서 배송일을 대폭 줄이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KB증권도 이와 같은 유료 회원제를 모집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개편을 위해 KB증권은 지난 3월 11번가 출신의 하우성 상무에 이어 e-커머스 출신의 심완보 부장도 영입해 ‘서비스 기획자’라는 직책을 신설하는 등 외부 전문가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연말까지 자사 MTS인 ‘마블’을 전면 개편해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복잡한 화면과 거래를 위해 무조건 계좌를 개설해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식 거래 화면을 단순하게 하고 연금 상품을 추천하는 등의 간편한 방식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특히 거래 계좌를 반드시 개설하지 않아도 MT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거래를 하고 싶은 고객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B증권은 마블을 증권업계의 ‘토스’처럼 간편한 앱으로 바꾸기 위해서 이같은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산관리(WM)산하 마블랜드 트라이브 부서에는 총 2개의 유닛과 4개의 스쿼드가 운영 중인데 최근에 ‘프라임’이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프라임은 아마존의 유료 회원제를 본따 만든 부서로, 일반 회원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선 일부 증권사만이 유료 회원제를 실시 중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2017년말 출시한 ‘더힌트’(현재는 ‘힌트플러스’로 개편)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종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수수료에 0.09%의 수수료를 더 내는 방식으로 유료다. 유안타증권의 ‘서치 369’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패턴을 분석하고 실시간 순매수 종목을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한 달에 9만9000원으로 유료 서비스다.

KB증권이 추진하는 ‘프라임’서비스도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내는 유료 방식으로 KB증권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서비스 출시를 위해 KB증권은 e-커머스 출신 심 부장을 영입했다. 1일 부로 신규 선임된 심 부장은 e-커머스 업계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전문가로 알려진 인물로 앞서 영입된 하 상무와도 잘 아는 사이다. 이번 스카웃도 하 상무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KB증권은 심 부장을 스카웃하면서 부서내 ‘서비스 기획자’라는 직책을 새로 신설했다. 서비스 기획자는 모바일 앱 화면의 개선 작업을 기획하는 전문가로, IT분야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관련 업무를 하는 전문 인력을 말한다. 이번에 신규로 선임된 심 부장은 2개 유닛 중 운영 유닛으로 발령이 났다.

KB증권 관계자는 “카카오톡처럼 금융에서도 플랫폼이 하나의 자산처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개편 중”이라며 “주식거래를 처음하는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MTS를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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