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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미네이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오른 브라질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숙적’ 브라질을 넘지 못하고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지난 10여년 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왔던 메시는 유독 국가대표로 나서서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었던 메시는 2005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을 빼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만 3번의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더는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번에도 트로피는 아르헨티나의 몫이 아니었다.
대회 개최국 브라질은 자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아르헨티나를 계속 밀어 붙히던 브라질은 결국 전반 1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니 알베스(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 아크쪽으로 침투하다 측면에 있는 피르미누에게 연결하고 피르미누가 크로스를 바은 제주스가 마무리해 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후반에 추가골을 뽑았다. 제주스는 후분 26분 페널티 지역 안쪽까지 돌파한 뒤 피르미누에게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다.
아르헨티나는 끝까지 추격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메시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에 우두커니 선 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