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한경연 “주 36시간 이상 일자리 취업자 2년새 21만명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704010002923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7. 04. 11: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한경연
/표=통계청, 박기성 교수, 한경연
‘일자리 쪼개기’ ‘단기 알바’ 등의 현상이 대두되는 가운데 일자리 문제는 근로시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6시간 이상 근로시간 기준으로 분석하면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는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에게 의뢰해 분석한 ‘근로시간을 고려한 취업자 수 분석’ 결과를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1주일에 36시간 일자리 기준으로 취업자 수를 환산한 결과 올해 2488만4000명으로 2017년 2509만1000명에 비해 무려 20만7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공표되는 취업자 수가 같은 기간 2699만2000명에서 2732만2000명으로 33만명 증가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한경연은 “이는 통계상의 취업자수는 늘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36시간 미만의 취업자가 주로 증가한 결과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동기간 주 36시간 이상 일한 취업자 수는 71만5000명 감소한 반면 주 36시간 미만 일한 취업자는 100만5000명 증가했다.

60대 이상에서는 공식 취업자가 59만4000명 증가했으나 주 36시간 이상 일자리 기준 환산 취업자수는 36만 3000명 증가에 그쳤다. 20대 이하에서는 공식 취업자가 4만8000명 감소했으나 36시간 근로시간 환산 취업자 수는 10만8000명 감소했다. 30~40대의 경우 공식 취업자수는 약 37만 명이 감소했으나 환산 취업자수는 52만7000명 감소했다.

박기성 교수는 “근로시간을 고려한 ‘주 36시간 이상 일자리 기준 취업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단기 일자리 촉진,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영향으로 인해 주 36시간 이상 근무할 수 있는 일자리가 단시간 근로로 대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각 취업자의 주 근로시간을 모두 합산한 고용총량의 변화를 추정해 보면 전체 일자리 변화가 더 두드러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취업자의 주 근로시간을 모두 합한 고용총량은 2019년 11억2792만2000시간으로 2017년 11억7531만1000시간에 비해 4738만9000시간이 줄었다. 2년 전보다 4.0% 감소한 수치다.

박 교수는 “취업자 수가 고용 상황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가 될 수는 있으나 근로시간 등 일자리의 질과 관련된 지표들도 고려돼야 한다”면서 “정부의 고용동향 발표에 ‘주 36시간 이상 일자리 기준 환산 취업자수’ 등의 보조지표가 함께 제공된다면 일자리 정책을 질적으로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 공공일자리, 임시 일자리도 중요하지만 36시간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좀 더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