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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I가 국내 업계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해상 블렌딩 사업’을 일 평균 약 2만3000 배럴 수준에서 내년 9만 배럴까지 약 4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부터 일 4만 배럴 규모의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SK에너지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가 본격 가동되면 SKTI는 일 13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공급하는 역내 최대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SKTI는 IMO 2020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선박 연료유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품 공급량을 크게 늘려 경제적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고유황중유를 저유황중유로 대체하면 황산화물 배출량이 1톤 당 24.5kg에서 3.5kg으로 약 86%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SKTI가 내년부터 해상블렌딩 저유황중유를 연간 5000만 배럴로 확대 공급하면 황산화물 배출량은 연간 10만톤 가량 줄어든다. 이는 초대형원유운반선인 VLCC 200여대가 1년 운행 시 내뿜는 황산화물 양과 맞먹는 규모다.
지난 3월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정부 기관과 현대상선과 같은 조선·기자재업계와 ‘친환경설비(스크러버) 설치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TI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9척의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유럽 기자재업체가 주도하는 스크러버 시장에 국내 중소 업체를 발굴해 함께 스크러버 장착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중소업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IMO 2020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유황중유 사업을 키워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사회적가치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