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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73야드, PGA 2부투어 최장 길이 코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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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7. 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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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챔피언십 13번 홀 안내 표지판./PGA투어 SNS 캡쳐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대회에서 한 홀의 길이가 무려 700m가 넘는 엄청난 길이의 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콘페리 투어 TPC 콜로라도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버스하우드의 TPC 콜로라도(파72)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 코스의 13번 홀(파5)은 773야드(약 707m)에 달한다. PGA 투어에서 가장 긴 홀로 꼽히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CC 남코스의 667야드 짜리 16번 홀(파5)이 보다 100야드 이상 더 길다.

773야드 13번 홀을 마치고 나면 273야드 14번 홀(파3)이 기다린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서 끝난 PGA 투어 3M 오픈에서 가장 긴 파 3홀은 193야드였다.

이 대회 코스가 이렇게 긴 이유는 역시 대회 장소의 특성 때문이다. 고지대인 콜로라도주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공기 저항이 약해 공이 그만큼 더 멀리 날아간다. 대회 개최 도시인 버스하우드는 해발 고도 1500m가 넘는다. 지난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류현진(LA 다저스)도 7실점하며 올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던 곳도 콜로라도였다.

코스가 다른 일반적인 골프장에 비해 긴 데다 공기가 적어 도보 이동이 쉽지 않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에드워드 로어(미국)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워킹 슈즈를 따로 챙겨와야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대회 코스 전체 길이는 핀 위치에 따라 매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회 공식 발표로는 7991야드에 이른다. 핀 위치가 뒤쪽으로 지정될 경우 코스 전체 길이는 8000야드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콜로라도 대회에는 전 세계 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출전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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