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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불참 유벤투스, 팀K리그와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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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7. 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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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멤버 호날두<YONHAP NO-373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와 이벤트 경기를 가진 팀K리그가 3-3으로 비겼다.

팀K리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평가전서 3-1까지 앞서 갔지만 연속 2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K리그는 최전방에 이동국, 세징야, 에델을 세웠고, 미드필더에 김보경, 윤빛가람, 오스마르를 배치했다. 4백 수비 라인은 홍철, 발렌티노스, 윤영선, 이용 순으로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맞선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최전방에 이과인, 만주키치를 배치했고, 베르나르데스키, 무나토레, 엠레 잔, 피야니치를 미드필더에 세웠다. 데리흐트, 루가니, 베루아토, 칸셀루로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체스니가 꼈다.

선취골은 K리그가 넣었다. 전반 6분 오스마르가 유벤투스의 공격을 저지하며 역습으로 전환했다. 수적 우위 상황에서 오스마르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슈체스니 손을 지나 곧바로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유벤투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8분 무라토레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만주키치, 이과인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은 직후 오른발 슈팅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하지만 팀K리그는 전반 44분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리그는 7명을 교체했다. 조현우, 이동국, 에델, 홍철, 윤빛가람, 김보경 대신 송범근, 박주영, 완델손, 이광선, 박주호, 믹스, 타가트가 새롭게 투입됐다.

후반 투입된 타가트(수원)는 후반 4분 달아나는 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박주호가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를 유벤투스 수비진이 걷어냈지만, 이를 가로챈 타가트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해 3-1로 도망갔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32분과 후반 35분 두골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비오의 패스에 교체 투입된 마투이디가 헤딩 골을 만들어내며 2-3, 1점 차이로 따라붙은 다음 후반 35분 페레이라까지 득점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호날두는 12년 만의 방한 경기에서 국내 팬들의 열망에도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아 큰 실망감만을 남겼다. 유벤투스 친선경기 계약 조건에 ‘호날두가 45분 이상 뛴다’는 내용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한국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호날두는 오후 4시부터 예정됐던 팬 미팅과 사인회 행사에 호날두가 나타나지 않았다. 불참 이유를 컨디션 조절을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지만 호날두만을 기다렸던 팬들은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팬 미팅에는 호날두를 대신해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참석했다.

호날두는 경기에는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초록색 조끼를 입고 벤치에서 동료와 대화하는 모습만 화면에 비쳤다.

후반 40분이 지나도 호날두가 몸울 풀지 않자 기용되지 않을 것으로 느낀 일부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막판에는 팬들이 호날두의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이름을 연호하는 진풍경이 펼쳐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축구 관련 게시판 등에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비난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스탠드 6만5000여석이 가득 찰 정도로 큰 성원을 이뤘다. 그러나 호날두는 12년 만의 방한 경기에서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아, 그의 출현을 기대했던 팬들은 분노와 실망감을 가지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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