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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 내년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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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9. 07. 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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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첨단소재·태양광 통합,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내년 1월1일 통합법인 출범… 정기 주총서 사명 변경
한화케미칼 합병 방식
/제공 =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한다. 하락기에 접어든 범용 화학사업과 유망한 첨단소재·태양광사업을 섞어 기업의 가치를 올리고 시너지도 더하는 작업이다.

한화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회사 합병을 결의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국내 사업 회사인 신설 법인과 관계 기업 지분 보유 회사인 존속 법인(가칭 한화글로벌에셋)으로 인적 분할 후 신설 법인을 한화케미칼이 합병하는 방식이다. 통합 법인은 올해 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친 후 내년 1월 1일 합병을 완료하며 사명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의 기초 원료는 첨단소재의 주력이자 미래차에 필수인 고강도 경량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태양광 기초소재 폴리실리콘은 큐셀이 하는 태양광 사업과의 수직 계열화를 기대할 수 있다. 범용 위주 사업을 벌이며 차기 먹거리 부재에 시달리던 회사는 이로써 사업적 시너지를 더하고 새 동력도 갖추게 됐다. 신용등급을 지켜내고 주가를 부양하는 데 유리해진 셈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항공·방산 등 미래 핵심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기업 지분을 보유한 한화글로벌에셋을 분리하면서 향후 각종 자산을 필요에 따라 처분하기도 용이해 졌다. 한화투자증권·한화저축은행 지분을 갖고 있고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각종 해외공장을 품고 있다. 미국시장을 겨냥해 지은 한화큐셀의 야심작, 조지아 공장도 해당된다.

추후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통합 법인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태양광에 집중해 온 정체성 때문이다. 연말 결혼을 앞두고 있어 승진과 함께 진행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재계로 부터 나온다.

태양광사업 전략 전환에 대해서도 회사는 언급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은 이제 규모가 아닌 품질 경쟁 시대로 진입했다”며 “이번 통합으로 연구개발 분야에서의 유기적 교류와 융복합 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지난해 연결 자회사를 포함한 한화케미칼의 매출은 9조 460억원으로 사업별 매출 비중은 석유화학이 41%, 태양광이 34%, 가공소재가 10%를 차지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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