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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부안면에는 꽃을 든 어르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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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준 기자

승인 : 2019. 08. 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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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오 어르신(69), 16년 째 화초 가꿔 이웃과 나누고 면사무소.농협 등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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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부안면 꽃할배 이강오 어르신이 기증한 일일초 화분/제공 = 고창군 부안면
“사람들이 다 같이 예쁜 꽃보고 좋아하면 그게 보람이지”

5일 고창군에 따르면 부안면 사창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강오 어르신은 지역에서 ‘꽃할배’로 통한다. 화분, 상토, 모종 등을 자비로 구입해 구슬땀을 흘리며 길러온 꽃들을 아무 조건 없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어르신의 기부는 올해로 16년째를 맞고 있다.

뜻하지 않게 무료로 화초 선물 받게 된 많은 주민들은 즐거워하며, 생소하지만 어르신이 알려주는 재배방법을 듣고 화초 재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어르신은 면사무소와 상가 곳곳에도 맨드라미, 채송화, 해바라기 등 꽃모를 무료로 대줘 시가지를 아름답게 꾸미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일에도 부안면사무소와 농협 등에 허브식물의 일종인 ‘일일초’ 화분 30여개를 기부했다. 여래해살이 식물로 매일매일 꽃이 한 송이씩 피고지는 특성을 가져 ‘매일초’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강오 어르신은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 힘을 보태고 싶어 힘들어도 기쁘게 일 할 수 있었다”며 “부안면민 뿐만 아니라 부안면을 찾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넘치기를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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