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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NHK “폼페이오 미 국무, 수출규제 일 입장에 이해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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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8. 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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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장관 회동서 고노 외상 설명에 폼페이오 국무 '잘 알고 있어'"
"한미일 외교, 화이트리스트 제외 논의...폼페이오, 관계개선 촉구"
"폼페이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갱신 요구"
강경화-고노 '무슨 대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 측 입장에 이해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NHK방송이 5일 보도했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저녁(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갈라만찬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함께 대화를 하는 모습./사진=외교부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 측 입장에 이해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NHK방송이 5일 보도했다.

NHK는 미·일 외교장관이 지난 1일 태국 방콕에서 통역만 배석한 가운데 단시간 회동한 자리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이 수출규제 조치나 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한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해를 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NHK는 2일 강경화 장관이 합류해 진행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심사에서 우대조치가 적용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한 결정 등이 논의됐고, 폼페이오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에게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달 24일로 기한을 맞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미국도 한국 측에 갱신을 요구하겠다는 생각을 표명했다고 NHK가 전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소미아 문제는 한·미·일 안보 협력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우리로서는 모든 걸 테이블에 올리고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강 장관의 지소미아 발언을 들은 폼페이오 장관의 반응에 대해 “무언이라고 한다면 상당히 엄중한 반응으로 해석이 되느냐”며 “즉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는 NHK 보도와 다소 차이가 난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은 2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뒤 가진 백브리핑에서 “미국은 중재나 조정에 관심이 없다”, “미국은 관여돼 있지만 중간에 들어가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다”며 적극적 중재 역할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표하면서도 “이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 분명히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야 한다”며 추가 조치에 따른 사태 악화에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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