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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스타트업 강국이자 글로벌 혁신 국가로 불리기 때문이다. 출장 기간 동안 신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하이테크 기술 기반을 중심으로 현재 나스닥에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상장돼 있다. 롯데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유통부문에서 옴니채널 구축과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물류 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신 회장의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도 해당 분야의 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과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이스라엘 정부의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 시스템과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소개,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사례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향후 장기적인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12일에는 아디브 바루크 이스라엘 수출공사 사장을 만난다.
이후 신 회장은 농업기술업체 ‘테블’, 이스라엘 최대 식품사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인 ‘더 키친’, 이스라엘 최고 수준의 투자회사 ‘피탕고 벤처캐피탈’,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 코카콜라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더 브릿지’ 등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스타트업과 신기술 업체, 연구소 등을 방문한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8월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에 미국의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와 같은 창업보육기업을 구상해달라고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2016년 1월 스타트업 투자 및 보육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설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