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2분기 ‘예대율 상승’에 방어 나선 시중은행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90809010005482

글자크기

닫기

최정아 기자

승인 : 2019. 08. 09. 17: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올 2분기 ‘예금대비대출(이하 예대율)’이 상승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가계대출 가중치가 강화되는 신(新)예대율 규제가 내년 도입될 예정인 만큼, 은행권도 예대율 관리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예대율을 낮추기 위해 가계대출 대신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거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늘려 예대율 상승을 방어하겠다는 복안이다.

예대율이란 예금 대비 대출 비율로, 100%를 초과하면 대출 취급이 제한된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로운 예대율 규제엔 가계대출 가중치가 15% 상향되는 반면, 기업대출은 15% 낮춰야한다. 가계대출을 축소하고 중소기업 자금을 유동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복안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2분기 예대율은 각각 97.3%, 96.9%이다. 전분기보다 각각 0.5%포인트,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예대율이 소폭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97.3%에서 97%, KB국민은행은 98.2%에서 97.7%로 내렸다.

문제는 내년부터 적용될 예대율 규제다. 지금은 100% 아래를 멤돌고 있지만, 강화된 예대율이 적용될 경우 대출제한 기준점이 되는 ‘100%’를 넘거나 근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예대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시중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7월 중기 대출 잔액은 총 353조607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대비 4.9%(16조516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폭(14조3140억원)도 상회했다. 특히 KEB하나은행의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6.5%에 달했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수치다.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6%와 5.7%를, KB국민은행은 0.8%를 기록했다.

예수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들은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 통장 등 입출금이 자유롭고 저금리인 예수금을 확대하고 있다. 예대율을 끌어 내리려면 대출을 줄이거나 예금을 늘려야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로운 예대율 규제 도입을 대비해 각 시중은행들이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