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잘 지내지 않는 게 걱정. 잘 지내는 게 매우 중요"
개입 유보적 입장서 한일에 갈등 해결하라는 공개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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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열리는 재선 캠페인 기금모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질문에 “나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잘 지내기를 바란다. 그들은 동맹국이어야 한다”면서 “그것은 우리를 매우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줄곧 다투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그것은 우리를 매우 나쁜 입장에 놓이게 하기 때문에 그들은 잘 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이 우려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렇다. 나는 그들이 서로 잘 지내지 않는 것이 걱정된다”며 “그들은 서로 잘 지내야 한다. 그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한국과 일본은 마주 앉아 서로 잘 지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모두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인 양국의 화해와 사태 해결 노력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한·일 갈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면서 양국에 갈등을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한·일 갈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관여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며 “바라건대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접 개입에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은 특히 한·일 갈등이 대북·대중 한·미·일 공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오는 24일이 시한인 지소미아 연장에 대해 모든 옵션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8∼9일 방한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한국시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지소미아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