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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외관 디스플레이를 가을 트렌드로 바꾼다. 평년에는 8월 마지막 주에 가을 콘셉트를 적용했지만 여름 장사가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롯데홈쇼핑도 ‘조르쥬 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열흘이나 앞당긴 10일부터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패션 성수기는 가을·겨울로 꼽힌다. 이 때 소비를 미리 앞당겨서라도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백화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4% 신장했지만, 신세계가 21.7% 하락하고, 현대백화점이 11.2% 감소하는 등 비수기임을 감안해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명품 실적은 신장하고 있어 백화점업계는 일제히 명품관을 재탄생 시키겠다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명품 브랜드의 의류 라인을 보강하고,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의 에르메스 매장을 복층 형태로 꾸민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매장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 한다.
가을 상품을 앞당기는 동시에 이른 추석으로 인한 추석 선물세트 마케팅도 시작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는 특수가 여러 개 분산돼 있어 성수기로 꼽혔는데, 올해는 추석이 빨라 늦여름 휴가 수요 등 겹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말복과 추석 선물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늦여름과 이른 추석 시즌 홍보가 혼재된 상태다.
지난 11일 말복을 앞두고 이마트, 롯데마트 등은 관련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간편 보양식 행사를 28일까지 진행하는 동시에 전 점포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신세계 상품권을 판매하고,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등 추석을 겨냥한 행사도 연다.
한편 2분기 대형마트의 부진은 백화점보다 심각했다. 이마트·롯데마트는 각각 299억·3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백화점 업계는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강화로 반전을 노리고, 대형마트는 각 사의 가격 정책을 조정하고 자체 브랜드(PB)를 보강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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