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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빙과 부문 매출이 올해 2분기 10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 신장했다. 같은 기간 빙그레는 0.4% 신장했고, 해태제과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푸드는 2~3% 하락했다.
지난해 여름은 유래 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 수요도 증가했다. 올해 아이스크림 시장이 요지부동이었던 이유는 갈수록 해당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과 더불어 기온이 비교적 서늘해 기저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 초반인 5~6월께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와 관련 매출도 늘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예상도 빗나갔다.
이에 한여름이 포함된 성수기 3분기의 빙과 실적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3분기의 실적이 전체 빙과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미 업계 안팎에서는 관련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특정 회사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빙과 실적은 지난해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 “비도 자주오고 생각만큼 덥지도 않아 관계자들은 속이 탔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실제로 장마 기간이 예년보다 길었고 잦은 소나기의 영향으로 7월 빙과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나타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또한 업계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이어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도 여전히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매출은 고착화 된 상황에서 비용부담도 안고 있어 이중고다. 동시에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자체(PB) 아이스크림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업계 뿐 아니라 유통채널과도 경쟁 구도를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