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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 최대 평산 우라늄공장, 가동 중...폐기물로 환경재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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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9. 08. 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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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평산 우라늄광산·농축공장, 폐기물 누출 증가"
민간 북 분석가 보글 "평산 방사성 폐기물, 예성강-서해 유입"
38노스 "북 '견딜 수 있는 한계'...토사댐 기능 실패시 환경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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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맥사(Maxar) 테크놀로지 제공=38노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그간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들의 판독 결과를 토대로 평산 우라늄 광산과 농축공장에서 폐기물 누출이 2017년부터 올해 사이에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38노스는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고와 관련, 한강 하구에서 환경표본 조사를 실시하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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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맥사(Maxar) 테크놀로지 제공=38노트 홈페이지 캡쳐
38노스는 평산 공장이 가동 중인 북한 최대 우라늄 광산과 농축공장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은 진행 중인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말까지 이 시설을 중단 없이 유지·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장 부근 예성강에 인접한 웅덩이에 폐기물 찌꺼기가 축적된 모습이 담긴 올해 3월 23일 자 위성사진을 토대로 “공장 운영이 지난 1년 동안 계속돼왔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2003년부터 평산 우라늄 광산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장이 예성강 지류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를 통해 폐수와 폐기물을 지류 남쪽 저수지에 방출한다면서 일부 폐기물이 지류에 바로 유입됐고, 예성강은 서해로 흐르기 때문에 결국 서해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이 오염되면 평산 공장과 예성강 하류 인근 주민들에게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38노스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5월 사이에 폐기물 연못 부근 파이프라인을 따라 작은 구조물이 설치됐다며 폐기물의 산(酸)을 중화시키는 것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 파이프라인 수리나 교체 없이 계속 폐기물이 유출됐다면서 부주의하게 유출되는 폐기물의 양은 북한이 ‘견딜 수 있는 한계’라고 여기는 범위 내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폐기물 연못을 지탱하는 토사댐이 기능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유출된 폐기물의 양을 고려하면 엄청난 규모의 환경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38노스는 “평산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되풀이되는 폐기물 누출은 지난 2년간 계속됐고 더 악화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폐기물로 인한 강의 오염은 지역의 유독성 건강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성강이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한강 하구 쪽에서 환경표본 조사를 진행할 경우 인체 건강에의 영향 정도를 한국이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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