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750억달러어치 미국산에 10%, 5% 관세
미중, 12월 15일에 2차 부과 조치 단행...전쟁 중 협상의 문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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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일 낮 1시 1분)부터 112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3243개 품목에 우선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약 156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는 12월 15일부터 15%의 관세를 추징하는 것이다.
1일 15% 관세 부과 품목의 약 50%는 소비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수많은 식료품과 가정용품들이 곧바로 관세의 타깃이 된다”고 전했다.
1일 관세 부과로 이미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2500억달러어치의 수입품을 포함, 대(對)중국 관세는 21%는 넘겼고, 이는 미국이 보호주의를 추구하던 1930년경 전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 약 20%를 넘는 것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도 10월 1일부터 30%로 5%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 상태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5078개 품목, 750억달러어치의 수입품에 대해 각각 10%와 5% 관세를 추징하며 이는 일차적으로 9월 1일 정오부터 적용된다.
미국의 관세부과 시점과 일치하는 ‘1일 정오’로 시간을 맞추면서 미국 측 추가 관세에 대한 맞불 조치임을 부각한 것이다.
2차 부과 시점도 12월 15일 정오로 미국의 부과 시간과 일치시켰다. 중국 당국은 아울러 12월 15일부터 미국산 자동차와 부속품에 대해 각각 25%와 5%의 관세 추징을 다시 한다고도 추가로 고지했다.
미·중은 이 같은 ‘장군멍군’식 관세전쟁 속에서도 협상의 문은 열어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른 급의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며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도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 회담이 예정됐고 전화 통화가 이뤄지고 있다. 9월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추측한다. 그건 취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도 ‘항전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상무부 측은 “중국과 미국 경제무역대표팀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9월 중국 대표팀이 미국에 가서 협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