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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나달에 분패…US오픈 3회전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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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9. 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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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Tennis <YONHAP NO-0851> (AP)
정현/AP연합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3회전에서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나달에게 0-3(3-6 4-6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정현은 2017년 프랑스오픈(3회전), 2018년 호주오픈(4강)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3회전에 진출했지만 나달에게 무너졌다.

정현은 이번 대회 3회전 진출로 상금 16만3000달러(약 1억9600만원)를 받았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세계 랭킹이 140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US오픈 3회 우승자 나달을 만난 정현은 1, 2세트에 한 번씩 내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정현은 자신의 주특기인 백핸드에서 실수가 몇 차례 나왔다. 게임스코어 2-3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2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했고 반대로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도 얻지 못하며 좀처럼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3세트에서는 결국 나달이 정현의 서브 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1시간 59분 만에 3-0 승리를 완성했다. 정현은 서브 에이스에서는 5-4로 나달보다 하나 더 많았으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한 번도 잡지 못했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 20-28로 뒤졌다. 또 실책에서도 37-26으로 더 많이 기록했다. 정현은 나달과 상대 전적에서도 3전 전패가 됐다.

정현은 “많은 팬 여러분이 현장에서 응원해주셨고 또 늦은 시간 새벽에 TV로 지켜봐 주신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저도 실망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100점 만점은 아니지만 공백기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예선 3연승 이후 본선에서도 5세트 경기를 두 번이나 했는데 부상 없이 마친 점은 긍정적이다. 경기를 더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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