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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20분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위치한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한 조 후보자는 “오늘이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저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에 출석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애초 여야 합의에 따라 조 후보자의 청문회는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이틀 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다.
청와대는 3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