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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K에 7.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두산은 2일 현재 3.5경기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SK가 두산전 2연패를 포함, 삼성과 LG에도 덜미를 잡히며 한 주간 2승 4패에 그친 반면, 두산은 5승 1패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SK와의 2연전을 모두 잡아낸 것이 주효했다.
SK의 조기 우승으로 끝나는 듯했던 정규시즌 우승컵의 향방은 시즌 막판까지 가야 알 수 있게 됐다. 두산은 19경기, SK는 1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SK가 9승8패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릴 경우 90승1무53패가 된다. 이때 두산은 14승5패(승률 0.737)를 기록해야 91승53패로 SK를 넘을 수 있다. SK가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도 있기 때문에 두산의 역전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두산의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다는 것이 변수다. 8월 한 달간 두산은 17승 7패를 챙기며 13승 12패에 그친 SK를 압도했다.
양 팀은 앞으로 세 번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두산과 SK는 오는 5~6일 2연전을 가진 뒤, 14일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SK는 두산과 3경기 키움과 2경기를 제외하곤, NC와 kt, 하위권의 롯데, 한화, 삼성과의 경기가 남아 있다. 상대전적상 크게 부담되는 상대는 없다. 특히 kt에게는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0승 3패로 천적에 가깝다.
두산 또한 SK전 3경기, 키움과의 2경기 외에 LG와 4경기, NC와 3경기, 기아와 4번의 맞대결 등이 예고되어 있다. 그러나 두산은 올 시즌 LG와 기아를 상대로 나란히 9승 3패를 기록할 정도로 두 팀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여기에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두산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결국 우승의 향방은 양팀 간 남은 3번의 맞대결에서 결정날 전망이다. 3경기가 모두 문학에서 열리지만 맞대결 전적에서는 7승 6패로 두산이 근소하게 앞선다.
상승세를 탄 두산은 투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건재하고 부진했던 지난 시즌 다승왕 세스 후랭코프가 부활했다. 이영하도 3연승 중이고, 이용찬도 페이스를 찾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1위 자리를 위협받는 SK의 팀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SK는 올 시즌 내내 부진 하는 팀 타선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SK 타선은 1일 LG 트윈스전을 제외하면 최근 8경기에서 4득점 이하로 부진했다. 마운드도 선발 투수 헨리 소사와 앙헬 산체스, 김광현이 최근 나란히 무너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