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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심 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 등 5명의 이사 후보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최종 확정됐다. 심 행장과 정운기 부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월 1일까지로 약 4개월 연장됐다.
이밖에 새로운 상임감사위원 후보로 박대영 NH투자증권 NH인재원장이 내정됐다. 사외이사 후보 2인도 확정됐다. 성낙일 서울시립대 교수는 연임하고, 윤보현 전 KG이니시스 대표이사가 새로운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케이뱅크는 오는 23일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심 행장을 포함한 후보자 5인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심 행장의 임기 연장을 결정한 이유는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주주들이 참여하는 증자안 논의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주주사 간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관측이다.
임기 연장을 ‘4개월’ 단기로 못박은 것도 증자안 도출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대출영업 중단사태가 5개월째 이어지는 등 정상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자본비율도 은행권 최하위인 10.62%를 기록해, 자본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추위는 안정적 경영 지속과 혁신성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종합 검토해 사내·외 이사 최종 후보자와 임기를 확정했다”며 “유상증자의 성공적인 마무리 등 주요 현안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경영 선봉에 있는 은행장과 부행장의 임기를 한시적으로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주 간 셈법이 복잡하다는 점은 리스크가 될 전망이다. 향후 케이뱅크에 투입되어야 할 자금이 1조원가량인데, 대규모 자금을 내놓을 주주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1대 주주인 KT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자격 심사에 발이 묶였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선 자금력을 갖춘 우리은행이 자금을 투입한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증자가 이번 한 번에 그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본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자안 관련)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주주사 간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