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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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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빈 기자

승인 : 2019. 09. 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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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홍성소방서 옥암119안전센터장
옥암119안전센터장 최병호
최병호 홍성소방서 옥암119안전센터장.
소방청이 최근 몇 년간 ‘화재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선 소방관서도 화재피해 저감을 위해 불철주야 소방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의 최근 4년간 화재발생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연평균 2809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61명에 이른다. 그중 주택 화재가 21.3%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으로는 화기취급 ‘부주의’ 등이 46.9%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러한 통계로 본 주거시설에서의 사상자는 전체 30%로 나타나 주택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주택화재로 인한 사상자가 많은 요인으로는 최근 고령화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농촌이나 외곽 지역의 나홀로 가구, 산간 벽지마을의 노후 주거시설이 늘어나 화재에 대한 초기대응을 못했던 점을 들 수 있다.

또 사망자는 초기 피난·대응능력의 미숙과 판단력 부족으로 인한 고령자층에서 대부분 나타났다는 점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추가적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으로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주택에 대해서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재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비용부담으로 현실화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소방 당국에서는 최근 화재 통계에 기초하여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소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먼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경보장치로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주택마다 설치해 화재발생 초기에 거주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고령자들의 초기 대피능력을 향상시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홍성소방서는 현재까지 지역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805가구에 대해 1208개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거동불편 독거노인 및 취약주택 거주자에 대한 현장을 방문해 지도·교육 등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이 거주하는 주택에 대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무료보급 설치는 소방기관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로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또 하나의 길이 될 것이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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