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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은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 구세군자선냄비본부가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86명의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지난 2일 입국한 10명의 어린이들은 수술 회복 후 23일에 캄보디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쏨낭(10세, 남)은 3남중 첫째로 태어나 3개월만에 심장질환을 발견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길거리 이발사인 아빠와 공장에서 일하는 엄마의 한달 수입은 약 200달러로 늘어나는 쏨낭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쏨낭의 어머니는 “평소 숨쉬기도 어렵지만 학교는 빠지지 않고 출석하려고 노력한 쏨낭은 공부도 잘해 전교 5등까지 했었다”며 “수술을 통해 건강해진 쏨낭이 미래의 꿈인 의사가 돼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하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돕고 있다.
KB캄보디아 현지법인도 심장병 수술 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비 지원 및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어린이들을 초청해 ‘지난 8년, 다시 가슴이 뛴다’ 후원행사를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캄보디아 훈센장학재단을 지원해 작년까지 총 243명의 저소득 청소년들이 장학금 지원 혜택을 받았다.